기아자동차의 대형차인 오피러스(수출명 아만띠)가 내달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기아차는 오피러스의 미국 선적을 이 달부터 시작, 지금까지 517대를 미국 내 딜러에게 공급했으며 지난 15일부터 미국 LA를 출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덴버, 댈러스, 시카고, 아틀랜타, 워싱턴DC, 뉴욕, 보스턴에 이르기까지 홍보투어를 진행하는 등 현지 시판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2만대의 오피러스를 팔 계획이다.
국산 대형차로 미국에 수출되는 것은 오피러스가 처음으로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세계 명차들과 경쟁, 기아차의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오피러스의 미국 판매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28일 북미 자동차 전문기자단을 제주도로 초청, 설명회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