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구조조정기금은 내달 1∼4일 일반공모 방식으로 100%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기금은 또 내달중 거래소시장 상장 및 주식분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일반청약의 최저 청약단위는 10주이며 최종발행가는 공모납입일 전일인 12월4일 채권시장이 마감된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청약증거금은 100%이며 환불일은12월6일이다. 또 주간사는 대우.현대.LG증권 등 3개사다.
이번 공모는 일반 개인투자자 및 법인투자자를 비롯해 기관투자자들까지 동일한조건으로 청약주수에 비례해 배정되며 주당발행가는 기준가격인 10만원을 웃도는 12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증자후 자본금이 6천78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현재 기금의 자산은 주식 47%, 전환사채 37%, 회사채 17%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우증권은 “구조조정기금에 대한 투자시 세제혜택을 볼 수 있는데다 상장에따른 평가이익이 기대돼 이번 일반공모 참가는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유망한 중소.중견기업 및 벤처기업 등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8년 9월 산업은행 등 22개 국내금융기관이 출자해 만든 4대 기업구조조정기금 중 하나다.
기금의 운용은 미국의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인 스커더캠퍼사가 맡고 있으며 대우투자자문에서 국내 조사자문역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