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교복 "화려한 변신"

보온력 강화… 날씬한 실루엣 강조… <br>업체들 기능·디자인 업그레이드 신제품 선봬

교복 "화려한 변신" 보온력 강화… 날씬한 실루엣 강조… 업체들 기능·디자인 업그레이드 신제품 선봬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교복이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교복업체들이 2007학년도 신학기 수요가 몰리는 1ㆍ2월을 앞두고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까지 강화된 제품을 속속 선을 보이며 학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 "교복은 춥다는 편견을 버려" 스마트학생복이 올 초부터 중ㆍ고등학생을 상대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교복은 춥다’는 게 학생들의 불만사항 1위로 꼽혔다. 보통 10월부터 입기 시작하는 동복은 가을 옷이 대부분이라 한 겨울에는 보온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 이에 따라 교복업체들은 2007년 신제품에 한 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끄떡없는 고급원단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SK스마트는 가는 실을 2겹씩 짜 마치 옷을 2벌 입은 것과 같은 보온효과를 내는 ‘경이중지(經二重紙)’원단과 부드러운 감촉이 살아있는 ‘하이브리드 캐시미어’원단을 사용한 2007학년도 교복을 선보였다. 아이비클럽은 보온력이 생명인 스키복ㆍ등산복에 주로 쓰이는 ‘써머라이트’로 만든 신제품 교복을 출시했다. 엘리트학생복도 최고급 보온 소재인 ‘메리노종 양모’와 신축성이 뛰어난 ‘액트프리 스판원단’을 사용한 2007학년도 교복을 내놓았다. ◇ '디자인은 기본, 기능은 필수' 내년 교복은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까지 겸비한 것이 대부분이다. 교복 3사 공통적으로 어깨의 ‘뽕’을 제거해 날씬한 실루엣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또 올 한해를 달구었던 ‘S라인’ 열풍을 반영, 허리부분을 잘록하게 하고 허리선을 올려 잡은 것이 주된 특징이다. 아이비클럽은 지난달 출시한 교복에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체크무늬 안감을 덧대었다. 때가 타기 쉬운 손목과 목둘레에도 체크무늬 안감 처리를 했다. 엘리트학생복은 2007년 교복에 디자이너 정욱준ㆍ노승은의 감각을 반영했다. 또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학생들의 성장 속도를 감안해, 소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매직소매’와 허리사이즈를 5cm까지 늘이거나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밖에도 SK스마트는 후드티를 교복 안에 받쳐입는 학생들의 취향을 반영해 모자가 달려있는 ‘보온내피’를 선보였다. 입력시간 : 2006/12/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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