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나 "2주내 운항 정상화"

박찬법사장 기자간담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2일 파업 조종사들이 복귀함에 따라 늦어도 2주 이내에 항공기 운항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오쇠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르면 1주일에서 10일 정도, 늦어도 2주 안에 단계적으로 모든 운항편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선도 모두 정상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주 초부터 조종사노조와 본격 협상에 나서겠다”며 “자율협상으로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사장은 이번 파업으로 회사가 입은 매출손실과 화물대리점ㆍ여행업계 등 관련 업계의 피해를 합한 파업 손실액은 4,8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그는 파업 손실로 인한 문책 여부에 대해서는 “문책은 사규나 법을 위반했을 때 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조종사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노사의 핵심쟁점사항인 노조의 조종사 자격심의위원회에 참가 요구에 대해서는 “인사경영권의 본질을 침해하는 요구에 대해서는 원칙을 고수하겠다”며 “항공산업에서 인사ㆍ징계는 안전과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국민 일상생활과 국가경제에 엄청난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태의 상처를 빨리 치유하고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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