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반포텍·호신섬유, 엔터테인먼트 진출로 주가 상승

반포텍·호신섬유, 엔터테인먼트 진출로 주가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엔터테인먼트업 진출을 시도하는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반포텍[036260]은 지난 주말보다 14.91% 오른 6천90원에 거래를 마쳐 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텐트 제조.판매업을 주로 하는 반포텍의 주가가 치솟는 것은 엔터테인먼트업에새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반포텍은 지난 주말 공시를 통해 장동건이 속한 스타엠엔터테인먼트와의 주식교환비율 등을 산정하기 위해 회계법인과 외부평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섬유원단 제조업체인 호신섬유[016040]도 엔터테인먼트업 진출 추진으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호신섬유는 이틀연속 상한가 행진을 한 데 이어 이날 2.62% 오른 11만3천600원에 거래를 마쳐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신섬유도 디에스피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비율 산정 등을 위해 한 회계법인과외부평가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엔터테인먼트업 진출을 추진하는 코스닥기업의 주가가 급상승하는 데는팬텀, 소프트랜드 등 엔터테인먼트업에 진출하면서 주가가 급상승했던 선례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급상승했던 주가가 시간이 지나면서다시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위원은 "인수.합병(M&A)에 따라 주가가 크게 오르는경우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갖췄느냐가 투자의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면서 "유명연예인이 소속된 회사와 관련돼 있다고 하더라도 회사의 수익으로 얼마나 연결되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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