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테러경계태세 ‘오렌지’로 격상

미국 본토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추가 테러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20일 테러경계태세를 `코드 옐로`에서 `코드 오렌지`로 격상했다.코드 오렌지는 5단계의 테러경보 단계 중 2번째로 높은 것으로 테러위협이 `다소 높음`을 의미하는 코드 옐로보다 한 단계 위인 `높음`을 의미한다. 미 국토안보부는 테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테러경계태세를 강화했으며, 정부 시설물 주변에 일련의 보안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주와 시 당국, 그리고 기업들에 대해 추가적인 보안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테러 경보를 격상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한편 미국이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사우디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을 잠정 폐쇄한데 이어 영국과 독일도 같은 조치를 취하는 등 서방국의 사우디 공관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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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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