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메드베데프 총리의 변심?

자타공인 애플 마니아, 블로그에 갤럭시S4 사용 모습 올려


아이폰 애호가로 알려진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사용하는 모습(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화제다.

24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총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갤럭시S4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실었다. 사진 2장 속에는 선상으로 보이는 풍경을 배경으로 메드베데프 총리가 웃음을 띤 채 흰색 갤럭시S4로 촬영하고 갤럭시S4를 들고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러시아 IT전문지 '하이테크 닷 메일(hi-tech.mail.ru)'은 메드베데프 총리의 인스타그램을 소개하며"총리가 대단한 아이폰 애호가라는 점에서 이번 일은 매우 흥미롭다"고 전했다. 이어 "무슨 이유에서인지 메드베데프 총리가 아이폰 사용을 중지하고 삼성의 갤럭시S4를 사용하고 있다"며 "아마도 머지않아 우리는 그의 손에서 삼성 태블릿PC가 들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세계 유명인사 가운데 대표적인 애플 팬. 태블릿PC로 1세대 아이패드부터 사용했으며 2010년 실리콘밸리 방문 중에는 스티브 잡스로부터 아이폰4를 선물받기도 했다. 2011년에는 러시아 코미디언들이 코미디 방송이 담긴 아이패드2를 총리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드베데프 총리의 블로그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노출되는 블로그 중 하나다. 러시아 여론 연구센터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20%가 가장 활발히 블로그를 하는 러시아 유명인사로 메드베데프 총리를 꼽기도 했다.

관련기사



박현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