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제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장 사의표명
"행정수도 입지 선정후 물러날 생각 해왔다"
김안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는 24일 “김 위원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청와대가 이를 수락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신행정수도 예정지가 확정 발표되는 등 사실상 큰 매듭이 지어진데다 앞으로는 실무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젊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새 위원장이 일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신행정수도건설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은 뒤 그동안 신행정수도 건설 기본작업을 이끌어왔으며 올해 5월21일 추진위가 발족되면서부터 공동위원장을 맡아왔다. 김 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취임 후 3개월, 자문위원장 경력을 포함할 경우 1년3개월 만에 물러나는 셈이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입력시간 : 2004-08-24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