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 제작소가 미국 IBM의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 사업을 인수하기로 IBM과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발표했다.히타치는 연내에 설립될 IBM과의 합작회사에 우선 70%를 출자하되 3년 후에는 완전 자회사화할 방침이다.
히타치가 IBM의 HDD사업을 인수키로 한 것은 HDD가 PC와 고성능 컴퓨터의 서버에 탑재될 뿐만 아니라 디지털가전 분야에도 보급되고 있어 이 사업을 인수하면 정보가전을 강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히타치는 3년 후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IBM의 HDD 관련 자산의 대부분을 20억5,000만달러에 사들일 방침이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