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려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북 부안군과 군산시 주민들이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의사를 밝힌 데 이어 충남 보령시, 경북 봉화지역 주민들도 산자부에 유치의사를 전해 왔다. 이에 따라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은 전남 장흥 등 5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경북 봉화군 주민들은 3일 산자부를 방문,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 의사를 제시하는 한편 관리시설의 안정성 문제 및 지자체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충남 보령시 주민들도 4일 산자부를 방문해 유치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이틀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전북 부안군 위도와 군산시 비안도에 대해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