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자“러시아서도 경적”/연 5만대 생산규모 현지공장 16일가동

◎터키공장 기공 해외프로젝트도 가시화기아자동차(대표 김영귀)가 연산 5만대 규모의 러시아 카린그라드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또 3만대 규모의 터키공장 기공식을 갖는 등 대규모 해외프로젝트를 가시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아의 해외 현지공장체제가 본격적으로 갖춰지게 됐다. 기아는 러시아 FPI사와 합작으로 건설중인 러시아 현지공장이 오는 16일(현지시간) 1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가동식을 갖고 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갖는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홍그룹회장과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연방총리, 쉐르바코프 FPI그룹회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다. 기아는 우선 이 공장에 아벨라, 크레도스, 세피아, 스포티지 등을 부품 반조립방식(SKD)으로 공급해 현지생산을 시작한 뒤 98년부터 생산체제를 부품 완전현지조립(CKD)방식으로 바꿔 연산 5만대의 세피아, 스포티지, 승합차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어 오는 22일 연산 5만대 규모의 터키공장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공장은 오는 98년 10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1단계로 연간 2만대의 세피아와 1만대의 11톤 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귀 기아자동차 사장, 터키 대통령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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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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