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켈슨은 우즈 빠진 그린의 구세주"

29일 파머스인슈런스오픈… 시즌 첫 출전에 골프계 떠들썩

"이번주는 내내 미켈슨의 시간이다. 골프계가 그를 이토록 원했던 적은 없었다." 미국 골프전문 사이트 골프닷컴은 29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런스오픈에서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40ㆍ미국)이 시즌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을 알리며 이렇게 썼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캔들에 휩싸여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가운데 미켈슨은 '김 빠진' PGA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세주나 다름없다. PGA투어는 올 들어 3개 대회를 치렀지만 우즈를 대체할 흥행 동력을 찾지 못하며 울상을 지어야 했다. 미켈슨의 우승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까지 뷰익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그는 지난 1993년과 2000년, 2001년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즈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차례나 정상에 올랐지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출신인 미켈슨에게 지척인 토리파인스GC는 안방이다. 지난 시즌 투어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를 잇달아 우승하며 마무리했던 만큼 감각도 좋다. 코리안군단 가운데는 최경주(40)와 위창수(38)가 출격한다. 최경주는 소니오픈에서 공동 39위에 그쳤지만 크게 늘어난 드라이버 샷 거리를 과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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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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