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1월 본격영업신용카드업 진출을 추진중인 산은캐피탈이 지난 16일 금감위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은 이르면 내년 1월 하순부터 기업구매카드ㆍ법인카드를 전략상품으로 출시, 산업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지난 달 대주주인 산업은행을 포함한 일반주주들을 상대로 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카드사업 인가조건인 BIS비율 9%를 맞추는 등 카드사업진출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금감위 관계자는 "2개월의 검토단계를 거쳐 인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은 올 하반기부터 수익원 다양화를 위해 카드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해왔다.
산은캐피탈은 카드업 인가를 받는 대로 우선 기업구매카드 및 법인카드를 특화시키기 위해 모기업인 산업은행의 거래처를 구매카드고객으로 흡수하는 등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은 전업리스사로 출발, 지난 IMF를 전후로 해 한국기술금융과 합병을 통해 신기술금융에 진출했고 이번 카드사업을 계기로 종합여신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1분기 43억6,000만원의 흑자를 기록, 한국신용정보에 의해 신용등급이 BBB로 한 단계 상향조정 된 바 있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