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 투자전략 차별화

투신사들의 5월 장세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매수에 대거 나서던 지난달과 달리 이달에는 투신사별로 투자전략이 차별화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투신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매수세를 지속할 계획이다. 북핵 문제와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등 대형악재들이 약화되고 있는데다 최근 외국인이 연일 순매수에 나서는 등 증시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호진 미래에셋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650~670선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며 “지금은 리스크 관리보다는 수익 제고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삼성투신은 증시 환경을 좋지않게 보고 보수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북한 핵문제가 언제든 돌출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최근의 상승세는 선물시장에 영향을 받은 프로그램 매수세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더욱이 미수금과 매수차익잔고 등을 볼 때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생각이다. 이 회사의 이동호 주식운용본부 차장은 “6개월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추세를 이어가기 힘들 것”라며 “매수여력도 크지 않기 때문에 일단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신사들은 거래소시장에서 지난 4월 한달동안 6,384억원을 순매수, 주식편입비가 지난 3월 79.36%에서 81.56%로 2.20%포인트 상승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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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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