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해외특별상' 수상, 대상 배상문·신인상 김도훈
'발렌타인 KPGA 대상' 시상식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이 올 한해 국내 남자프로골프를 결산하는 '발렌타인 2009 한국프로골프(KPGA)대상' 시상식에서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양용은은 1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 미국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참석해 박삼구 KPGA 회장으로부터 특별상을 받았다. 양용은은 또 온라인과 현장 투표를 통해 올해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에게 주는 '리브 언 임프레션(Leave an Impression)'상도 받았다.
2009년 최고의 활약을 보인 배상문(23ㆍ키움증권)은 상금왕 트로피와 함께 올해의 선수상에 해당하는 발렌타인 대상, 평균타수 1위에게 주는 덕춘상 등을 휩쓸었다. 김도훈(20ㆍ넥슨)은 단 한번의 기회뿐인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고 김대현(21ㆍ하이트)은 2년 연속 장타왕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일본 무대에서 뛴 김형성(28)이 공동 진행자로 나서고 김대섭ㆍ이승호ㆍ박상현ㆍ홍창규ㆍ맹동섭 등이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는 등 정상급 선수들이 감춰졌던 끼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