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변도시고속도로공사에 투자키로 한 프랑스 이지스사가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에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대전천변도로 투자계약의 실무를맡은 이지스사 아시아지역본부(호주 소재)는 KOTRA 시드니무역관에 대구 낙동강변고속화도로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칼 메모드 이지스사 이사는 『KOTRA를 통해 한국의 도로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검토한 결과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낙동강변 고속화도로사업은 성서-달성-구지공단을 연결하는 연장 34㎞의 도시고속화도로를 건설, 대구를 경유하는 6개 고속도로와 대구 물류단지를 연결하도록 추진됐으나 대구시가 사업비 5,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표류해왔다.
유럽 최대의 유료도로업 회사인 이지스사는 싱가포르의 화홍공사와 함께 대전천변고속화도로 공사에 2억4,000만달러를 투자키로 26일 대전시와 계약했었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