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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컨디션 헛개수'가 출시 1년4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며 헛개음료 시장의 선두주자로 우뚝 자리잡았다.
'컨디션 헛개수'는 음주 후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료로 남심(男心)을 잡은데 이어 0(제로) 건강음료로 입지를 넓히며 여심(女心)을 공략하며 이룬 성과다. CJ제일제당은 국내 헛개 열풍에 발맞춰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 등을 펼치며 올 한해 4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컨디션 헛개수'는 숙취해소음료의 대명사 '헛개 컨디션 파워'가 출시 18년 만에 처음 선보인 자매제품이다. 음주 전 예방책으로 자리매김한 '컨디션 헛개 파워'와는 달리 음주 후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헛개 음료'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100% 국내산 헛개나무 열매 추출액 12,200mg(500ml 기준)에 국내산 칡즙 등의 성분을 더해 입안이 마르고 갈증 날 때 유용하고 헛개 유효성분이 가장 많이 든 열매 부분을 사용해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남성고객을 겨냥하면서도 당류, 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을 첨가하지 않은 0kcal(제로칼로리) 건강음료 컨셉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특히 지난해 6월 물방울이 튀는 이미지와 밝은 톤의 배경으로 시원한 느낌을 살린 리뉴얼 패키지를 선보이며 남녀노소가 즐겨 마실 수 있는 일반 음료로의 이미지로 한층 더 강화한 것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활동 역시 '컨디션 헛개수'의 흥행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탄산음료가 주를 이룬 영화관 팝콘 세트에 '컨디션 헛개수'와 팝콘으로 구성된 '오리엔탈 웰빙 콤보 세트'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달콤한 팝콘과 담백한 '컨디션 헛개수'가 좋은 조화를 이루며 팝콘의 느끼한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는 평을 얻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저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여성은 물론 중년층, 아이들과 함께 온 고객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은 것이다.
헛개 음료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4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300억원 정도까지 7배 이상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러 업계에서도 헛개 열풍에 합류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전체시장은 점차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권지훈 브랜드매니저는 "헛개를 주원료로 한 음료가 맛과 기능에서 남성과 여성을 아우르며 차 음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이에 힘입어 '컨디션 헛개수'도 월평균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보이며 헛개 대표음료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음주로 인한 갈증해소뿐만이 아니라 언제나 부담 없이 즐겨 마실 수 있는 일반 음료로의 포지션을 강화해 '헛개 컨디션 파워'와 같은 대형브랜드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그룹내 케이블 방송에서 컨디션 헛개수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며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20대가 주요 시청자인 서바이벌 오페라 오디션 프로그램 tvN의 '오페라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나서 젊은 층에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SNS 이벤트를 통해 '오페라스타' 생방송 방청권을 나눠 주거나 '오페라스타' 현장 이벤트로 '컨디션 헛개수'를 나눠 주는 등 소비자들과의 소통에도 신경썼다. 이외에도 배우 '김성수'와 '오지호'를 모델로 한 TV광고에서 재치 넘치는 '달리고 댄스'를 선보이며 젊고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그 다음날 물로는 풀 수 없는 갈증이 있다'는 멘트와 함께 말끔한 모습으로 '컨디션 헛개수'를 마시며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놀 때는 놀고 일할 때는 일하는 젊은 감각을 잘 표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민 10명중 4명이 컨디션 헛개수를 마실정도로 대중에게 친근한 음료가 됐다"면서 "국민음료로 부상시키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