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7·30재보선] '치킨 사업가'서 정치스타 발돋움

화제의 당선인

■ 홍철호(경기 김포)

경기도 김포에서 자수성가 사업가 출신인 홍철호(사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치킨가맹점으로 성공한 기업가인 홍 후보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거물급 정치인인 김두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기간 내내 그는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지역 일꾼론'을 내세웠다. 김포에 연고가 없는 김 후보를 겨냥해 홍 당선인은 김포에서 출생해 25년 동안 사업활동을 해온 점을 피력했다. 아울러 홍 당선인은 지역 내 장학회 이사와 축구단 단장, 김포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맡으며 오랫동안 지역 민심을 다져온 것이 최대 강점으로 지적됐다.

관련기사



전통적 도농복합지역인 김포의 경우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국회의원 3선을 했을 정도로 여당이 강세를 보인 곳이다. 그러나 최근 김포한강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됐다. 이에 홍 당선인은 지역의 최대 현안인 교통·교육·복지 분야의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번 선거로 홍 당선인은 야권의 대선주자급인 김 후보에게 승리하면서 단숨에 '정치 스타'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