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액면분할 가능종목] 투자관심 필요

액면분할주식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19일 동원경제연구소는 기존 액면분할주식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액면분할 예상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을 액면분할 할 경우 유통주식수증가로 유동성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주가부담이 완화되는 효과로 해당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원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올해초 액면분할을 실시한 덕성화학의 경우 액면분할 공시후(12월1일) 18일 현재까지 보통주는 89%, 우선주 2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면서 『액면분할이 예상되는 종목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액면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대덕산업, 자화전자, 하이트론시스템즈, 한국카본, 대덕전자, 에스원 등을 꼽았다. 그다음 종목군으로는 삼화전자, 고려제강, 신라교역, 한국단자, 대한제분, 동양전원, 롯데칠성, 일신방직, 연합철강, 코리아써키트, 동아타이어, 고려화학, 녹십자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삼아알미늄, 고려종합운수, 신영와코루, 만호제강, 남양유업, 태광산업, 대한화섬, 제일기획, 동원, 삼성화재, 농심, SK텔레콤등도 액면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연초대비 18일 종가기준으로 25개 액면분할종목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41.62%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587.57에서 622.52로 5.95% 상승한 것에 비해 상승률이 7배에 달했다. 가장 상승폭이 큰 것은 다우기술로 연초 3천650원이던 주가가 1만500원으로 187.67%나 상승했으며 콤텍시스템도 4천940원에서 9천250원으로 87.25%나 올랐다.【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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