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삭제 e메일 살릴수 있어요

삭제 e메일 살릴수 있어요 사용자의 실수로 이메일 메시지를 삭제했을 때 이를 복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데이터복구프로그램 업체인 파이널데이터(대표 이채홍)는 아웃룩 익스프레스(Outlook-Express), 네스케이프 메일(Netscape mail)등 대부분의 이메일을 실수 또는 고의로 지워도 이를 다시 재생시킬 수 있는 이메일 복구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보낸 편지함, 받은 편지함 뿐만 아니라 지운 편지함에서 영구삭제한 이메일까지 복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이메일로 수신한 메시지가 받은 편지함에서 삭제된 후 지운 편지함까지 비우거나 메시지를 압축하는 경우 이를 복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삭제된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된 이메일 메시지를 필요에 따라 복구ㆍ확인할 수 있다. 또 일단 복구된 파일들을 다시 하나의 편지함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첨가하는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크게 높인 것이 장점이다. . 이처럼 이메일 복구가 가능한 것은 이메일을 일단 저장하면 삭제를 하더라도 데이터 영역에는 dbx, mbx등의 확장자명을 가진 파일로 존재하기 때문. 이프로그램은 바로 데이터영역을 검색, 이러한 파일을 찾아내 사용자가 보기 쉽게 나열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회사측은 이프로그램이 일반 사용자 뿐만 아니라 범죄수사나 세무ㆍ회계감사등 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채홍사장은 "최근들어 중요문서를 전자메일로 주고 받는 등 이메일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지만 실수로 메시지를 삭제했을 때 이를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많은 사용자들이 애를 먹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메일 복구소프트웨어로 이러한 애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좋은 반응이 올 것"으로 기대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관련기사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