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키장/선진국형 레저 성장가능성 무한

◎쌍용 이어 성우·한화·한솔 등 개발한때 골프장 건설에 경쟁적으로 나섰던 대기업들이 최근들어 선진국형 레저산업으로 각광받는 스키장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그동안 스키장사업을 벌여온 쌍룡과 성우외에 한화, 한솔, 대우 등이 잇따라 스키장을 가진 종합 레저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한화국토개발을 통해 강원도 춘천군 남산면 속칭 「강촌」 지역에 골프장, 콘도와 스키장이 포함된 총 50여만평 규모의 「춘천 한화리조트」 조성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98년말까지 스키장과 콘도를 완공할 계획이다. 춘천 한화리조트의 스키장은 16만8천평 규모로 스키 슬로프 8개면과 스키하우스, 스키학교, 눈썰매장, 휴게소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된다. 한솔그룹은 강원도 원주시에 스키장과 함께 생태관광단지, 골프장,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오크밸리 종합리조트」를 총 3백40만평 규모로 조성중이다. 한솔그룹은 스키장 이외에도 다목적운동장, 야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산악자전거장 등 온갖 스포츠시설을 유치해 온가족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5년 국내 최초의 스키장인 용평리조트를 개장해 운영해오고 있는 쌍용은 98년 월드컵 스키대회와 99년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슬로프 확장작업과 함께 야간조명시설, 리프트 등의 시설교체 작업도 추진중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스키장이 선진국형 유망 레저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접대용 및 직원 복지용 자체 수요도 커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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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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