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온라인음악시장, 네이버등 가세로 '후끈'

음악사이트 벅스뮤직의 유료화 선언 이후 대형포털사이트 등이 온라인 음악서비스에 가세하면서 재편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경쟁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NHN[035420]의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4일 음악코너 네이버 뮤직(music.naver.com)을 대폭 개편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음반유통사 미디어래보러토리(튜브뮤직)와 제휴해 18만곡, 192Kbps의고음질 음악과 1천여개, 800Kbps의 고화질 뮤직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가수 이름 등에 대한 검색결과에 앨범이나 해당 곡이 곧바로 나오도록 했다. 또 네이버 뮤직의 별도 검색기능을 이용해 앨범.음악가 정보, 관련 기사, 공연정보, 팬페이지까지 다양한 검색결과를 보여주며 지식검색 '지식iN' 서비스중 음악관련 부분을 모아 '뮤직지식iN'으로 만들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월 3천원의 정액제로 운영되며 이번 개편 기념으로 오는 17일까지 모든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대형 인터넷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네오위즈[042420]도 이달안으로 온라인 음악서비스 '쥬크온'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네이버 등의 추격에 맞설 방침이다. 쥬크온 2.0은 국내 최고 음질인 225Kbps로 음악을 들려주고 다운로드와 뮤직비디오, 음악 지식검색, 음반 구입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의 음악 취향을 분석해 이에 맞춰주는 개인화 서비스와 이용자가 좋아하는 음악 등 콘텐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능 등이 추가될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이버에 이어 다른 포털들도 곧 이 시장에 뛰어들 것 같다"며 "공짜 음악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돈을 내도 아깝지 않도록 질좋고 차별화된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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