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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합참의장이 30일 F-15K 후방석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하면서 육·해·공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수원비행장에서 이륙한 최 의장은 서해 상공을 지휘비행하면서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인 을지문덕함 장병들을 격려하고 해병대 연평부대에 완벽한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최 의장이 탑승한 F-15K 전투기는 기수를 중부전선 상공으로 돌려 육군 3사단 경계부대장과 교신을 나눈 뒤 울릉도 상공으로 날라갔다.
최 의장의 F-15K 전투기 편대는 지난 10월 실전배치돼 인근 공역에서 훈련 중이던 국산 경공격 전투기 FA-50 편대와 조우해 모의 공중전까지 치렀다.
합참의장이 공군 전투기에 탑승해 지휘비행에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3월 정승조 합참의장(육군 대장) 이후 두 번째로 해군 장성 출신 합참의장의 지휘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국토를 종단해가며 동해와 서해, 중부전선에서 작전 중인 육해공 각 부대의 대비태세를 입체적으로 점검한 것도 처음”이라며 “합참의 작전 및 지휘 능력과 각 군의 합동성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대장인 최 의장은 이번 지휘비행을 훈련 따로 조종 훈련 과정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