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럽 최대 공항그룹 사장단, 인천공항 전격 방문

벤치마킹 위해 프랑스, 네덜란드서 방한

세계 유력 공항관리 회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배우기 위한 줄을 서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10일 양일간 파리공항관리회사(ADP그룹)와 네덜란드 스키폴공항그룹의 사장단이 인천공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ADP그룹은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공항을 포함한 프랑스 내 13개 공항을 비롯해 전 세계 26개 공항을, 스키폴공항그룹은 네덜란드의 스키폴공항 등 4개 공항과 해외 10개 공항을 운영ㆍ관리하는 세계적인 공항 전문기업이다. 이들 회사의 방문은 샤를드골과 스키폴 양 공항의 오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월 루이뷔통이 세계 최초로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기로 결정한 것에 자극을 받고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그라프 ADP그룹 사장과 로스 네이헤르스 스키폴공항그룹 사장은 이틀간의 방문 동안 인천공항의 주요 시설과 공항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세계 최고 공항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인천공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피에르 그라프 사장은 인천공항을 방문하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 비해 공항 운영의 역사가 매우 깊은 유럽의 양대 공항그룹 사장이 직접 인천공항을 방문하여 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개항 10년 만에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