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회의전 화의신청 가능성지난 14일 1차부도를 내고 최종부도위기에 몰렸던 태일정밀이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으로 지정됐다.
조흥은행은 15일 태일정밀을 부도유예협약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오는 24일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이와 관련, 태일정밀이 채권단 대표자회의가 열리기 전에 화의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태일정밀은 부도유예협약을 적용받으려면 경영권포기각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앞서 화의를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이 된 기업은 태일정밀, 뉴맥스, 동호전기, 동호전자, 삼경정밀, 남도산업, 태일개발 등 7개사다.
태일정밀의 금융권 여신은 지난 8월말 현재 은행 4천1백72억원, 종금사 2천8백52억원, 리스 등 1천3백97억원, 보험사 2백68억원 등 총 8천6백44억원에 이른다.<손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