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하반기 이후에도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메리츠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입점 수수료 인상, 판매 회복, 경비절감, 자회사의 실적개선 등으로 하반기에도 이익 증가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HCN 등 보유 중인 유가증권의 가치도 8,055억원에 달한다”면서 목표주가로 13만3,000원을 제시했다.
유주연 연구원은 “지속적인 명품 수요 증가 등으로 백화점 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대백화점은 고소득층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매출성장이 내년 2.6%, 2009년 2.9%로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HCN 등 투자 유자증권의 가치도 8,055억원으로 평가했다. 또 순수 영업가치만 산정해도 현대백화점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 수준으로 경쟁 백화점 평균 12.2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