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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노벨화학賞 콘버그 교수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됐다. 오명 건국대 총장은 28일 “콘버그 교수를 올 새 학기부터 석학교수로 초빙해 건국대 산학협력관에 연구실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 중 노벨상 수상자가 직접 운영하는 연구실을 설치하고 교수로 초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버그 교수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연구활동 및 강의를 하게 되며 스탠퍼드대 제자인 강린우 신기술융합학과 교수와 연구실을 공동 운영한다. 콘버그 교수는 인간의 모든 유전자 발현이 대부분 조절되는 생물ㆍ의학적 전사(轉寫) 과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효소 단백질을 밝혀내고 전사 관련 단백질 집합체의 구조를 원자 단위까지 규명해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특히 아버지인 아서 콘버그 박사도 지난 59년 DNA 복제효소를 처음 발견해 노벨생리ㆍ의학상을 수상해 부자 노벨상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건국대는 “노벨상 수상자가 직접 운영하는 연구실을 유치함으로써 연구력 증대와 BT 연구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공동 연구를 통한 연구비 수주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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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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