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온렌딩이란 수은이 중개금융기관에 중소기업 대출용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해당 금융기관이 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에 대출하는 간접금융제도다. 수은은 지난 5월 우리은행과 3,000억원 한도의 해외온렌딩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수은은 현재 부산은행과 해외온렌딩 약정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다른 시중은행들과도 약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은 우리은행의 각 지점을 통해 온렌딩대출을 신청한 후 본인들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원화와 외화대출 모두 가능하며 만기는 최대 10년이다.
수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수출거래에 필요한 자금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해외온렌딩 제도를 도입했다”며 “건설·플랜트산업과 해양기자재산업부문 중소·중견기업에 우선적으로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