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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재계총수 회동 화두는 '차이나 비즈니스 성공'

MB "中 시장 변화 적응, 매우 중요한 과제"<br>재계 "기업경쟁력위해 FTA 조속 체결을"

SetSectionName(); MB-재계총수 회동 화두는 '차이나 비즈니스 성공' MB "中 시장 변화 적응, 매우 중요한 과제"재계 "기업경쟁력위해 FTA 조속 체결을" 상하이=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명박 대통령과 국내 재계 총수들 간의 30일 상하이(上海) 회동에서는 '중국 비즈니스의 성공'이 최대 화두였다. 특히 일부 재계 총수들은 중국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조속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필요하다고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 등 재계 대표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 시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경제에는 여러 기업이 중국에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출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중국시장에 지금 변화가 있다. 거기에 어떻게 적응해나가느냐에 대해 많은 판단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고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기업이 성공적으로 가는 것은 여러분 스스로 역량도 있고 경험도 있다"면서 "정부는 기업이 진출하고 통상하고 투자하는 데 있어 양국 관계의 어려운 점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는 두말할 것 없이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오는 5월30일이면 제주도에서 한중일 회의가 열리고 그 전에 서울을 방문해 정상 간에 얘기할 기회가 있다"며 "중국과 우리의 관계는 통상ㆍ투자 측면에서 미국ㆍ일본을 합친 것을 이미 능가했다. 지금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를 보면 통상이나 투자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계도 중국 비즈니스의 성공의지를 불태웠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지금 중국이 13억 인구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우리에게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상하이엑스포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며 우리 기업의 이미지를 중국인들에게 부각시킬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기업인들은 중국의 사업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호소하며 한중 FTA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모임에서 조석래 효성 회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 일부 경제인들은 중국ㆍ아세안 FTA 발표로 상대적으로 불리해진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중 FTA의 조속한 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용현 두산 회장과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중국이 원전시장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와 이에 대해 논의하면 시장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사공 회장, 조환익 KOTRA 사장과 상하이엑스포 기업연합관 건립에 참가한 12개 기업 대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박건 세미머티리얼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류우익 주중대사와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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