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강북 공원 디자인 공모 수상작 선정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강북구 드림랜드 일대(90만㎡)에 조성하기로 발표한 강북 대형 공원 조성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최근 시민과 전문가ㆍ대학생을 대상으로 공원 조성 아이디어와 디자인 기본구상안으로 나눠 실시된 공모에서 김수용 등 홍익대 도시공학과 학생 3명이 공동 출품한 ‘Expansion of Land’가 기본구상안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또 시민 아이디어 공모 부문에서는 ‘바이킹은 카페테리아, 드림카는 공원 순환 차량으로 재활용하자’ ‘국내 순수만화 캐릭터 놀이동산 체험관으로 조성하자’ ‘콩쥐팥쥐ㆍ장화홍련 등 우리 옛 이야기를 조형물로 표현하자’ 등 15건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Expansion of Land’에 대해 “공원의 디자인을 기능 확장과 경계 확장, 공간 확장을 주요 콘셉트로 접근했다”며 “내용면에서는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 가든’ 등 신재생에너지 요소와 목재를 이용한 ‘스카이웨이(하늘길)’ 등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국제현상공모, 5~10월 실시설계를 거쳐 11월 착공할 예정으로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구상안과 아이디어들을 국제현상공모 참여팀에 제공, 공원 조성 구상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강북 대형 공원은 시가 2,800억원가량을 들여 드림랜드(33만2,075㎡)와 인접 사유지 등 81만2,826㎡를 매입하고 국ㆍ공유지 9만2,452㎡를 합쳐 총면적 90만여㎡ 규모에 조성되며 숲속 산책로, 태양열 전망타워, 아트갤러리, 야외 공연장 등 친환경적 휴식ㆍ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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