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민국 증권대상] 올해의 펀드매니저,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소수펀드 집중관리 뚝심 빛나

정인기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 3본부장

2013년 대한민국 증권대상 '올해의 펀드매니저' 상은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에 돌아갔다. 개인이 아닌 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 것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계열 판매사를 두지 않은 독립 자산운용사의 대표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오로지 성과와 투자자들의 평가만으로 인지도와 저변을 넓힌 것이다. 이 같은 성과의 주역 중 하나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다.


AI(대체투자)를 포함해 총 4개 팀으로 구성된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는 지난 9년간 높은 시장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년 한해도 빠짐없이 시장대비 꾸준한 초과성과를 거두어 왔다.

단기 시장 트렌드를 추종하는 신상품을 늘리기보단 소수 펀드를 장기 관점에서 관리해 온 뚝심도 빛났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식형(공모) 펀드는 칭기스칸과 제갈공명, 밸류웨이, 인덱스알파 등 4개에 불과하다. 올해 출시한 공모 펀드도 가치주 스타일의 밸류웨이펀드 단 1개뿐이다. 이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2년 만에 내놓은 공모펀드다. 신중한 상품 출시와 일관된 운용은 소외된 펀드 없이 트러스톤의 모든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온 근간이다.

이 같은 철학은 위기에 빛을 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펀드들이 환매에 시달린 올해 트러스톤의 국내주식혼합펀드인 다이나믹코리아50 펀드가 7,000억원 가까이를 끌어 모으며 히트를 쳤다. 이 펀드는 주식운용 AI본부가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 설정된 이 펀드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컸던 올해 안정적인 성과를 꾸준히 기록하며 국내 펀드시장에서 '롱숏펀드' 열풍을 주도했다.


트러스톤운용은 이 같은 주식운용 능력과 철학을 인정받아 공모펀드 외에도 국내외 유수 기관투자자의 자금을 위탁 받아 운용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트러스톤운용의 운용자산 규모는 12조6,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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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기(사진)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 3본부장은 "운용역 및 애널리스트들은 1년에 2,000회가 넘는 기업방문과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고객자산의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며 "항상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운용사로서 아시아 최고의 존경받는 자산운용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운용역과 애널리스트들이 1년에 2,000회가 넘는 기업방문을 실천하고 있다.

조직 면에서도 올해 7월 세일즈와 마케팅 본부를 분리, 마케팅 전략팀을 신설해 유연한 시장대응을 강화했고, 9월에는 펀드회계팀을 신설하는 등 혁신을 꾀하고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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