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동원증권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라면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어서 주가도 추가상승이 가능해 보인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24만원을 제시했다. 김지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네슬레와의 전략적 제휴와 냉동면사업 진출 등에 따른 저성장 우려 해소, 중국 현지법인의 높은 성장잠재력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4ㆍ4분기부터 라면가격 인상효과가 소진되기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가격인상 효과가 완전히 소멸되는 내년 라면매출 증가율은 한 단계 더 떨어질 전망이라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만7,5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농심 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500원(0.26%) 오른 19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