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실적 호전주와 중소형 재료주가 집중적인 추천을 받았다. 이는 1ㆍ4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국제 아연가격 강세로 수혜가 기대되는 고려아연이 중복추천을 받았다. 비철금속 가격이 2ㆍ4분기에 바닥을 확인한 후 3ㆍ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1ㆍ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ㆍ영업이익은 503%가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좋아졌고, 대우조선해양ㆍ효성ㆍ한국타이어ㆍ자화전자ㆍ신세계 등은 2ㆍ4분기 이후 실적이 좋아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때 이른 여름날씨 덕분에 빙그레가 여름수혜주로 꼽혔고, 코오롱은 원재료 가격은 하락하고 제품가격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종목 중에는 환경업체인 인선이엔티가 청계천 복구, 잉크테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프린트업계 소모품 실태조사에 따른 수혜주라는 이유로 매수추천됐다. 오성엘에스티ㆍ테크노세미켐ㆍ코텍ㆍ코디콤ㆍ동양시스템즈ㆍ네오위즈 등은 실적호전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