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産銀 내년 설비자금 12兆 지원

産銀 내년 설비자금 12兆 지원 수출입銀에선 수출입업체에 11조원 공급 산업은행이 내년 총 12조5,000억원의 산업설비자금을 지원한다. 또 수출입은행은 자금공급 8조원, 보증 3조2,000억원 등 총 11조2,000억원을 내년중 수출업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산은관계자는 11일 "내년 직접금융시장이 위축되는데다 타금융기관들이 주로 소매금융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업자금을 올해 실적 11조400억원에서 13.2%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재경부의 승인을 받아 자금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시설과 운영자금에 각각 5조3,000억원과 3조5,800억원이 지원되고 투자자금으로 3조1,200억원이 책정됐다. 시설자금은 내자시설에 4조3,000억원, 시설재도입 지원용 외화대출에 1조원이 각각 배정됐다. 기업들의 직접금융 수요 및 프라이머리 CBO 인수 등을 감안, 투자규모는 올해 실적 2조400억원에서 3조1,200억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이중 출자 및 주식투자에 5,000억원, 회사채 인수자금에 2조5,000억원이 배정됐으며 직접 외자조달이 어려운 중견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외화 사모채 인수에 1,200억원이 책정됐다. 자금조달과 관련, 산은은 원화산금채 발행과 예수금으로 각각 10조원과 9,000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는 투융자자금 회수, 외화차입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수출입은행의 경우 총 8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하고 이중 ▦수출자금으로 7조7,500억원 ▦수입자금으로 1,000억원 ▦해외투자자금으로 1,000억원 ▦대외경협자금으로 50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자금은 자본재 수출거래, 프로젝트 파이낸싱, 무역어음 재할인 등에 쓰이게 된다. 수은은 또 수출업체에 대해 ▦선수금환급보증 2조8,000억원 ▦채무보증 200억원 ▦기타보증 3,800억원 등 총 3조2,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올들어 11월말까지 수은의 자금지원과 보증규모는 각각 7조214억원과 4조1,569억원에 이르고 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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