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마산 등 위성도시 대상/1차땐 선정 3개월전 테마화공보처가 내년초 성남·분당지역등 대도시 인근 신도시와 위성도시에 2차지역 CATV 사업자 선정 방침과 관련, 2차 CATV 사업 참여가 예상되는 기업들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서울 등 1차 CATV 사업자 선정의 경우 사업자 선정 3개월전부터 사업참여 예상 기업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선정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올라 이번 CATV 사업자 선정에서도 주식시장이 미리 재료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신영증권이 내년 3월 공보처가 CATV사업자 선정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 참여 예상기업을 점검한 결과, 성남·분당은 대웅제약, 청구, 고제 등이고 고양·일산지역은 흥창물산, 세아제강, 종근당, 동양섬유, 한솔제지, 동양화학 등이다.
또 안양은 오뚜기 동일방직 태광산업 신우 삼천리 등의 참여가 예상되고 부천은 우진전자 삼양중기 경원세기 만도기계 등이, 의정부는 신성통상 대한펄프 경방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통합방송법의 국회 통과시기가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CATV 사업자에 대한 기업인수합병 허용 여부가 내년에 판가름나게 됐으나 지역 CATV 사업자의 경우 수익창출이 용이하고 케이블망을 이용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해 이들 업체에 대한 M&A 시도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CATV의 총 가입자수는 1백50만가구로 내년 2차 CATV 사업자 선정으로 가입자 수가 대폭 늘어나게 돼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