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내다봤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사이트 마켓워치 등은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어스 수석 경제분석 전문가가 이날 고객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해치어스 수석은 “당사는 지난 6월부터 미국 중앙은행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 왔다”면서 “최근의 경제 상황은 9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을 더욱 공고히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으로 넘길 것이라는 암시와 신호를 보낼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2008년 12월 이후 0%에 가까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