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약국에 건강식품 전문 부스 생긴다

약국에 건강식품 전문 부스 생긴다 벤처기업 팜텍홀딩스(대표 이성표)가 약국 안에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와 의약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광판를 설치, 서구식 약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 팜텍홀딩스는 우선 다음 달 수도권 30여개 약국에 소형(가로 120㎝, 세로 25㎝) 전광판을 무료 설치, 약사와 일반 소비자에게 각종 건강ㆍ의약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광판은 약사 쪽에선 구매ㆍ신제품 및 의약업계 정보를, 일반인 쪽에선 제품정보 등을 볼 수 있도록 양면에 서로 다른 문자정보가 뜬다. 전광판에 게재되는 내용은 SK텔레콤의 무선중계기를 이용해 전송된다. 팜텍홀딩스는 이 사업계획으로 미래에셋 벤처투자 1호 펀드로부터 5억원의 자금을 1차 유치했다. 이 대표는 "회원 약국에 자체 개발한 팜-보드(Pharm Board)를 무료 설치하는 대신, 전광판 양쪽 가장자리에 약품ㆍ건강식품 광고를 유치하게 된다"며 "연말까지 전국 2,000여개 약국에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팜텍홀딩스는 또 약국을 건강ㆍ다이어트 식품의 주된 판매처로 개발하기 위해 회원 약국에 건강제품 전문판매 부스를 설치하고, 건강상담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건강상담사는 팜텍홀딩스가 다음달부터 개설하는 3개월 교육과정(가칭 '건강식품 아카데미')에서 대학 교수진으로부터 식품영양ㆍ약리ㆍ생리ㆍ경영학 등을 공부한 뒤 소정의 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이 대표는 "오는 5월 50여개 약국에 샵-인-샵(Shop in Shop) 개념의 건강식품 전문판매 부쓰를 시범 실시하고, 연내 150~200개 약국으로 샵 수를 늘려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또 "샵에선 팜텍홀딩스가 자체 기획해 제휴선인 제일제당 등에서 생산한 건강보조식품, 국내 제약사나 국내외 건강식품업체의 제품을 선별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유통채널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사나 건강식품 업체들에게 새로운 판매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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