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크레딧 스위스은 빈터투어와 합병/세계3대금융사 부상

【취리히 AP=연합 특약】 스위스최대은행인 크레딧 스위스와 유럽최대 보험사인 빈터투어가 주식스왑방식으로 합병한다고 11일 발표했다.양사는 11일 합병이 완료될 경우 1천5백만명의 고객과 7천억스위스프랑(4천6백5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게 되며, 시가총액도 3백4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이 이뤄지면 자산기준 세계 3위, 시가총액기준 세계 10대 금융서비스회사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회사는 앞으로 스위스 소매금융, 손해보험부문을 독점할 전망이다. 빈터투어는 스위스 보험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잇는 유럽최대 보험사로, 유럽보험사중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업체다. 크레딧 스위스는 은행 증권 자산관리 투자자문을 하고 있는 금융종합회사다. 양사는 합병으로 인해 향후 3년간 3억∼3억5천만 스위스프랑의 경비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합병에 따른 해고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은 오는 9월 5일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양사가 합병돼도 빈터투어는 현재의 회사명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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