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즐겨먹는 사람들에 충격적인 소식
롯데도 과자값 최고 20% 올린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제과업계 1위인 롯데제과까지 가격인상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웬만한 과자는 다 값이 오르게 됐다.
롯데제과는 이달 중으로 카스타드∙마가렛트∙몽쉘∙찰떡파이 등 11개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9.4% 인상하는 한편 쌀로별∙엄마손파이 등 3개 제품은 중량을 줄여 중량당 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카스타드 7.1%, 찰떡파이 20%, 빈츠 20%, 크런키볼이 8.6% 오르며 중량이 줄어드는 쌀로별은 3.2%, 엄마손파이는 10.2% 인상된다.
롯데제과의 한 관계자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판매관리비 급등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8.1% 떨어지는 등 그동안 누적돼온 원가상승 압박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주요 제과업체들도 주요 제품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지난 8월 농심은 국민스낵인 새우깡을 비롯해 양파링∙조청유과 등을 평균 8% 인상했으며 해태제과도 구운양파∙맛동산∙자유시간 등 5개 제품가격을 올렸다. 또 9월에는 크라운제과가 산도∙쿠크다스 등 9개 제품의 가격을 2~25%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