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시아 닉슨, 동성애인과 약혼 화제


‘섹스 앤 더 시티’의 변호사 미란다 역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신시아 닉슨(43ㆍ사진)이 오랜 동성애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약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AP등 외신들은 18일 닉슨이 지난 17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사랑과 평화, 평등한 결혼을 위한 집회에 참여, 약혼반지를 공개하며 약혼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닉슨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혼 사실을 밝히며 행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섹스 앤 더 시티’의 크리스틴 데이비스 등 동료 배우들은 닉슨의 약혼 발표에 놀라면서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대변인이 닉슨은 한 달 전 약혼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 닉슨과 마리노니가 거주하고 있는 뉴욕주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지 않은 상태로 두 사람이 법적인 부부가 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한 상황. 닉슨은 전 남자친구인 사진작가 대니 모제스와의 사이에 두 아이를 두었으나 2003년 성 정체성 문제로 헤어진 뒤 마리노니와 6년째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닉슨은 4년 전 자신이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닉슨은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서 2006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투병생활 동안 여자친구가 많은 힘이 돼줬다”며 연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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