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기 "올 4,500억 투자"

8대 제품군 역량집중…매출목표 3兆6,000억

삼성전기가 올해를 ‘뉴 비전 달성 원년’으로 선포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전략제품 위주로 총 4,500억원을 투자한다.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삼성전기는 20일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전략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우선 올해 광(光)ㆍ소재ㆍ무선고주파 등 3대 전략기술과 ▦기판 ▦칩부품(MLCC 등) ▦디지털튜너 ▦네트워크 모듈 ▦모바일RF ▦카메라모듈 ▦광반도체 ▦광모듈 등 8대 제품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이익 위주의 견실한 성장을 위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잡았으며 시설투자는 MLCCㆍ기판ㆍ카메라모듈 등 전략제품 위주로 지난해보다 10.5% 증가한 4,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지난 3년이 세계 일류를 향한 준비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뉴 비전’을 달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의 급격한 시장 위축으로 4ㆍ4분기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70억원과 25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분기, 순이익은 4분기 만에 각각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체(연결기준) 실적으로는 매출 3조5,515억원, 영업이익 923억원, 순이익 9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2.4%, 영업이익은 187.5%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전년도 2,18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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