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화투자도 모바일로

KTF-쇼박스 제휴…휴대폰 요금으로 결제

‘영화 투자도 모바일 시대.’ 휴대폰 요금으로 영화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동통신업체 KTF와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는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휴대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영화 투자 프로젝트 ‘굿타임 시네마 파티’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KTF가 휴대폰 가입자의 출자를 받아 쇼박스가 제작ㆍ배급하는 영화에 투자하는 새로운 형식이다. 휴대폰 가입자는 요금투자와 현금투자 등 두 방식으로 영화에 투자할 수 있다. 요금투자 방식을 선택하면 ‘시네마 파티’ 요금제에 가입, 6만원부터 30만원까지 투자금을 3개월에 나눠 내면 정식 투자조합원이 된다. 현금투자는 1계좌당 100만원 단위로 개설할 수 있고 최대 10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개봉 후 수익이 발생하면 출자 지분율에 따라 영화 상영이 종료된 후 90일 이내에 원금과 이익금을 배분하며 흥행에 실패해도 원금의 70%를 쇼박스가 직접 보장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KTF 가입자의 요금투자액 30억원과 현금투자액 5억원, KTF의 직접 투자액 5억원 등 총 4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투자 대상작은 ‘웰컴 투 동막골’과 ‘야수와 미녀(가제)’ 두 작품으로 ‘웰컴…’은 2월 중 촬영을 마치고 오는 8월 개봉할 예정이다. ‘야수와 미녀’ 역시 올 4월에 크랭크인해 연말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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