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를 신청중에 있는 (주)진로가 올해 창립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9월 결산업체인 진로는 매년 11월께 결산보고를 내는데 이번 회계연도 매출액은 9천2백억원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이 매출 지난 회계연도의 6천6백36억원에 비해 38.6%나 늘어난 것이며, 24년 역사에서 최대매출이다. 진로의 매출액은 지난 93년 3천4백47억원에 불과해 5년만에 3백%의 매출신장을 이뤄낸 셈이다.
진로는 이같은 매출액의 증가로 이번 회계연도 순매출(판매대금에서 주세를 제외한 것)도 5천8백74억원에 이르고, 경상이익은 3백30억원으로 보고 있다. 경상이익은 지난 회계연도(1백68억원)에 비해 거의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진로는 올해 소주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을 그 이유로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