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공모전 '붐'

"소프트웨어 부문 강화" 한국IBM·SKT·KT등 잇달아 개최


정보기술(IT)업체들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개발을 위한 공모전을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그 동안 한국IT의 약점으로 꼽혔던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IBM과 SK텔레콤은 31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똑똑한 지구를 위한 똑똑한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IBM의 글로벌 혁신 아젠다인 '스마터 플래닛'를 실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스마트폰의 경우)을 활용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4년제 이상 대학(원)생으로 5인 이하의 팀을 이뤄 지원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6월8일부터 7월16일까지 홈페이지 (www.ibm.com/developerworks/kr)에 참가신청을 하고 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하기정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 상무는 "개발자의 꿈을 키우는 대학생들에게 이번 공모전이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직접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 상무도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도 대대적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실시한다. KT는 7월말까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를 위한 '2010 에코노베이션 퍼스트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T는 우선 아이폰을 대상으로 먼저 애플리케이션 공모행사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2010 에코노베이션 세컨드 페어'를 진행해 국내 스마트폰 콘텐츠 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는 에코노베이션 홈페이지(www.econovation.co.kr)를 통해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KT도 서울시 앱개발센터와 KT 에코노베이션(Econovaion)센터 협력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 양성 및 1인 창조기업 육성에 나선다. 우수 모바일 콘텐츠 공동발굴 및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모바일 콘텐츠 공모전, 콘퍼런스 공동 개최 등으로 스마트폰 관련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에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독자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바다 개발자 사이트(develop.bada.com)에서 개최되는 경진대회는 7월말까지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1등 개발자는 30만달러, 입상자들이 받는 총상금은 270만달러에 달한다. 최종 예선을 통과한 애플리케이션은 3개월간 앱 거래장터인 '삼성앱스'에 무료 등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