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CJ 등 269곳 시간제 일자리 2118개 만든다

노사발전재단서 임금 지원… 바리스타·마케팅 담당자 등 2014년 상반기까지 채용 완료


CJ 계열사와 IBK기업은행 등 269개 기업에 시간제 일자리 2,118개가 새로 만들어진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19일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심사위원회를 열어 CJ그룹 계열사 8곳과 IBK기업은행 등 269개 기업에 시간제 일자리 2,118개의 창출을 지원하기로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때 정부로부터 임금의 50%(월 60만원 한도)를 1년간 지원 받게 됐다. 이번 지원은 지난 2010년 사업이 시작된 후 가장 큰 규모로 이뤄졌다. 재단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9개월 안에 채용을 해야 하기에 내년 상반기까지 채용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는 주 15~30시간 근무하면서 일과 육아, 가사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한 상용직 또는 무기계약직을 의미한다. 4대 보험에 가입되고 임금·복리후생에서 정규직과 차별이 없다.


이번 지원으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바리스타ㆍ매장운영ㆍ창구텔러ㆍ간호상담직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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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ㆍCJ푸드빌 등 CJ그룹 계열사 7곳은 마케팅 담당자, 바리스타, 매장운영 등의 일자리 285개를 만들어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창구텔러ㆍ사무지원 등 직종에서 100명을, 효성ITX는 전화상담직 3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평화오일씰공업을 비롯한 제조업체 74곳은 생산직의 만성적인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소하고 피크타임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441명을 새로 고용할 계획이다. 보령아산병원 등 35개 중소병원들도 간호·간호조무·약제·안내·상담직 등에 249개 시간제 일자리를 만든다.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총장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는 이번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제시한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간제 일자리 창출 모델을 개발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하는 등 일자리 창출 지원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재단이 진행하는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승인 목표는 4,500개의 일자리이며 예산은 90억원이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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