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름 피해 없는 천수만 새조개 맛보자"

18일부터 홍성서 '새조개 축제'

“태안 원유유출 사고 피해 없는 천수만 새조개 맛 보러 오세요” 천수만의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의 맛과 멋을 향유할 수 있는 ‘제5회 새조개 축제’가 18일부터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원에서 열린다. 천수만 최고의 ‘맛 포구’로 통하는 남당항은 대하 뿐만 아니라 수년전부터 새조개 전국 최대 생산지로 부상하며 새조개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새조개는 속살에 붙어 있는 발이 새부리를 닮았다 해서 새조개로 불리는데 1월에서 3월 사이에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으며 샤브샤브로 살짝 익혀서 먹으면 조갯살의 부드러운 맛과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남당항에서 잡히는 천수만 새조개는 단백질에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철분이 많고 쓸개즙 분비와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겨울이면 전국의 미식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축제 첫 날인 18일 낮 12시 개막식에는 연예인 및 향토가수 공연, 페이스페인팅,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또한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새조개 포토제닉, 새조개 까기 대회 등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축제기간 후에도 5월 31일까지는 먹거리 장터를 계속 운영한다. 신건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새조개가 기름에 약해 태안 기름유출로 걱정도 많았지만 다행히 천수만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축제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축제기간 동안 1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인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어민들을 격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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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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