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탱크 잠재운 이동환 버디쇼

5언더 4위… 최경주는 2언더 공동 18위 2연패 시동<br>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1R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이동환(25ㆍCJ오쇼핑)이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이동환은 4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CC(파71ㆍ7,1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5언더파 6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7언더파)인 라이언 입(캐나다)과는 2타 차. 이동환은 네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지난 2006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해 그해 신인왕에 오른 이동환은 일본 통산 2승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1월 전역 후 3개월 만에 처음 출전한 일본 대회에서 덜컥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참가해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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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에 이어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와 국내 투어 상금 랭킹 3위 강경남(29ㆍ우리투자증권) 등이 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경주(42ㆍSK텔레콤)와 배상문(26ㆍ캘러웨이), 벤 커티스(35ㆍ미국)는 2언더파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안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으로 공인하는 대회로 최경주가 우승한 지난해 1회 대회는 휴대폰 사용 자제 캠페인으로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담배 없는 대회'를 위해 입장 전 담배ㆍ라이터를 보관소에 맡기도록 유도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갤러리 550여명 중 약 20%가 휴대폰과 담배를 맡기고 관전해 우산ㆍ모자 등의 기념품을 받아갔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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