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세계은행 "지방화는 21C 신경향"

세계은행은 이날 「21세기를 맞으며」라는 부제가 붙은 「99~2000년 세계개발보고서」를 통해 21세기에는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의 정치·경제적 힘이 증대되는 지방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세계화와 더불어 인류의 발전 전망을 더욱 혁신시키거나, 아니면 무질서와 고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조지프 슈티글리츠 세계은행 수석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방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치를 마음껏 누리면서 한편으로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화가 진전되면 뒷거래 여지가 축소되고 책임에 대한 요구는 커지면서 지난 60~80년대에 세계에서 다양하게 자행된 독재는 계속 멀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지방화는 지방정부의 짐이 너무 커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거나지방재정 파탄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을 해칠 수 있으며 자치 요구가 극단적으로 치달아 인종 분쟁이나 내전으로 발전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보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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