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BRD올펜손총재 "아시아 부실채권 매수 국제기구 세우자"

세계은행의 제임스 울펜손 총재는 11일 아시아 각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금융시스템 개혁을 위해 부실채권매수기구의 창설을 제의했다.울펜손 총재는 이날 도쿄(東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영난에 빠진 은행의 주주들을 구제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 아니지만 은행의 회생은 중요한 역할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개혁 방안으로 『미국에서는 금융위기에 처할 경우 은행청산이나 부실채권 처리 등의 방법을 취하고 있으나 아시아는 파산법이 정비되지 않은 국가도 있어 부실채권매수기구의 도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펜손은 또 일본의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성장관이 아시아 경제위기 회복을 위해 총 300억달러를 지원키로 한 「신미야자와 구상」에 대해 세계은행도 아시아의 금융시스템 개혁을 위해 전향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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