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옛 대우그룹 연수원을 인수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우조선은 그룹 해체이후 사용하지 않던 경기도 용인 그룹연수원을 지난해 인수한 뒤 리모델링을 해 16일 ‘용인 퓨처 리더십 센터’로 개원했다. 대우조선은 이 연수원에서 자체 경영학석사(MBA) 과정 등 차세대 경영자 양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원은 600여명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규모 시설과 무선인터넷망, 어학동, 생활관, 헬스클럽 등은 물론 이곳에서 진행되는 강의를 서울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화상강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성립 사장은 “MS나 도요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차세대 경영자를 육성하는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퓨처 리더십 센터를 GE의 크론토빌이나 보잉의 리더십센터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연수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